
저는 이따금씩 밤에 잠을 자다가 악몽을 꾸어 깜짝 놀라 잠을 깬 적이 있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같은 악몽을 꾸지 않아야지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생각이 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오히려 더 생각이 나는 이유가 뭘까요?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를 심리학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1. 북극곰 생각 금지(생각하지 말란 말이야) 1987년 하버드대학에 재직 중인 사회심리학자인 다니엘 웨그너(Daniel Merton Wegner)는 특정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할수록 오히려 그 생각이 떠오로는 것을 심리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하였다. 다니엘 웨그너는 실험군을 A그룹과 B그룹으로 구분하고 북극곰 사진을 보여준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탠퍼드 대학교의 필립 짐바르도 심리학 교수가 실시한 '스탠퍼드 감옥 실험'실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험 준비 짐바드로 교수는 감옥 실험은 1971년 8월에 스탠퍼드 대학교 내 요르단 홀 지하실에서 실시하였다. 이 지하실에 교도소장실과 4개의 감방, 간수 휴식공간, 청소도구 보관실을 설치하여 가짜 감옥을 만들었다. 동 실험을 위해 하루 15달러의 참가비를 지급 조건으로 '교도소 생활 심리 연구에 참여 학생 모집'이라는 이름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광고를 보고 총 70명의 대학생이 지원하였고 정신적, 신체적 장애가 없고, 범죄 경력이 없는 24명이 최종적으로 선발되었다. 이들은 임의로 교도관과 죄수로 역할을 지정받았고, 처음에는 만일의 상황에 위해 대기인원 6명을 남겨..

심리학의 기본 이해에 관한 이론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좀 더 재미있는 심리학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칵테일파티 효과'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칵테일 파티 효과'는 심리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칵테일 파티 효과는 파티 참석자들이 커다란 음악, 재잘거리는 말소리 등 아무리 소음이 심한 장소에 있더라도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놓치지 않고 집중하여 잘 듣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 같이, 자신의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자신에게 의미 있고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집중하고 받아들이는 현상을 '선택적 주의', '선택적 지각'이라고 한다. 처음 칵테일 파티효과를 밝혀낸 사람은 '콜린 체리'였다. 칵테일 효과라는 이름때문에 칵테일 파티장에서 처음 이 연구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