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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공략

거짓말 탐지 90%, CIA도 사용하는 심리학 기법

우성인 심리 공략가 2025. 5. 24. 19:21

"어? 뭔가 이상한데..." 대화 중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CIA 출신 심문 전문가 필립 휴스턴(Philip Houston)은 그의 저서 "Spy the Lie"에서 "거짓말쟁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로 행동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포츠머스대학교 알데르트 브리즈(Aldert Vrij) 교수의 2010년 연구에서는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상대방의 눈을 더 자주 마주친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거짓말 탐지, CIA도 사용하는 심리학

 

 

왜 우리는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을까요? "눈을 피하면 거짓말"이라는 믿음은 19세기 서구 문화의 편견이었습니다. 현대 거짓말쟁이들은 이를 역이용해서 "나는 떳떳하다"는 걸 과시하려고 해요.

 

필립 휴스턴은 25년간 CIA에서 수천 건의 심문을 담당하며 현재 미국 정보기관에서 사용되는 거짓말 탐지 방법론을 개발했습니다.

⏱️ 3분 완독 | 핵심 요약

 1. 문제 해결 - 거짓말에 속지 않고 진실을 구별하는 능력 향상

 2. 과학적 근거 - CIA, 포츠머스대, 파두아대 검증된 연구 결과

 3. 실천 방법 - 7가지 거짓말 신호와 즉시 적용 가능한 관찰법

 4. 예상 결과 - 인간관계에서 더 정확한 판단력 구축

CIA도 사용하는 거짓말 탐지법은?

필립 휴스턴이 개발한 거짓말 탐지의 핵심은 다음 7가지 신호를 동시에 관찰하는 것입니다:

말과 바디랭귀지 불일치 - 표정과 말이 어긋나는 현상

과도한 강조 표현 - "솔직히 말하면" 같은 수식어 남발

대화 시 거리두기 - 물리적, 심리적 회피 행동

부적절한 미소 - 상황에 맞지 않는 웃음이나 표정

방어적 자세 - 팔짱, 몸 숨기기 등 보호 행동

질문 반복 - 시간 벌기 위한 앵무새 반응

비대칭 제스처 - 한쪽으로 치우친 얼굴 표정이나 동작

 

거짓말의 뇌과학적 원리

거짓말은 진실보다 훨씬 복잡한 인지적 과정을 요구합니다. 진실을 억제하고, 그럴듯한 거짓 정보를 구성하며,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죠.

이런 복잡한 과정으로 인해 인지 부하(Cognitive Load)가 발생하고, 뇌가 과부하 상태가 되면서 평소와 다른 행동 패턴을 보이게 됩니다.

 

실제로 이탈리아 파두아대학 주세페 사르토리(Giuseppe Sartori) 교수는 응답 시간 측정을 통해 90-93% 정확도의 거짓말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CIA 검증 거짓말 탐지법 7가지

1. 말과 바디랭귀지 불일치

고개는 끄덕이는데 입으로는 부정하기
→ "아니야, 그런 일 없었어"라고 말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현상. 몸이 진실을 말하려 하지만 의식적으로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납니다.

거짓말 탐지, CIA도 사용하는 심리학

 

감정과 표정의 어긋남
→ "정말 화가 나더라고"라고 웃으면서 말하거나, 슬픈 이야기를 밝은 목소리로 하는 경우. 진짜 감정이라면 표정과 목소리가 일치해야 합니다.

2. 과도한 강조 표현

"솔직히 말하면", "정말로", "맹세코" 남발
→ 필립 휴스턴은 이를 "과보상 행동"이라고 설명해요. 진실을 말할 때는 굳이 이런 수식어가 필요 없거든요.

거짓말 탐지, CIA도 사용하는 심리학

 

지나치게 구체적인 설명
→ "3시 27분쯤,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는데..."처럼 불필요한 세부사항을 과도하게 설명하는 경우입니다.

3. 거리두기와 회피 행동

갑자기 뒤로 물러서기
→ 거짓말할 때 무의식적으로 상대방과 거리를 두려고 해요. 몸이 먼저 반응하는 거죠.

과도한 눈 맞춤
→ 포츠머스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거짓말쟁이들은 오히려 상대방 눈을 더 자주 마주친다고 해요. "떳떳함"을 어필하려는 심리죠.

 

4. 부적절한 미소와 표정

상황에 맞지 않는 웃음
→ "어제 교통사고 날 뻔했어"라고 웃으면서 말한다면? 진짜라면 웃을 상황이 아니겠죠.

뒤센 마커(Duchenne Marker) 부재
→ 진짜 웃음은 눈가에 주름이 생기고 눈이 좁아져요. 입만 웃고 눈은 웃지 않는다면 가짜 웃음입니다.

5. 방어적 자세

갑작스런 팔짱 끼기
→ 특정 주제가 나왔을 때 갑자기 팔짱을 낀다면 방어 심리가 작동한 것입니다.

손으로 입이나 목 가리기
→ 무의식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다"는 신호. 자가진정(Self-soothing) 행동의 일종입니다.

 

거짓말 탐지, CIA도 사용하는 심리학

 

6. 질문 반복과 시간 벌기

"뭐라고요?" 반복
→ 질문을 제대로 들었지만 답변을 생각할 시간을 벌기 위해 되묻는 경우입니다.

질문으로 되받기
→ "어제 뭐 했어?"에 "왜 갑자기 그걸 물어?"라고 답하며 화제를 돌리려는 시도죠.

7. 비대칭 제스처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웃음
→ 진짜 웃음은 대칭적입니다. 폴 에크만 박사는 이를 '경멸의 미소'라고 명명했어요.

한쪽 어깨만 으쓱하기
→ "몰라"하며 한쪽 어깨만 올라간다면 확신이 없거나 거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짓말 탐지 실전 활용 팁

1. 베이스라인 설정이 핵심

상대방의 평소 행동 패턴을 먼저 파악하세요. 편안한 주제로 대화를 시작해서 평상시 말투와 제스처를 관찰한 후, 민감한 주제에서의 변화를 봐야 합니다.

 

2. 클러스터링 기법 활용

한 가지 신호만으로는 판단하지 마세요. 최소 3가지 이상의 신호가 동시에 나타날 때 의심해봐야 합니다.

⚠️ 주의사항

• 스트레스나 불안 상황에서도 비슷한 신호가 나타날 수 있어요

• 문화적 차이도 고려해야 합니다

• 의심이 든다고 바로 추궁하지 말고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거짓말 탐지 정확도를 높이려면?
A: 꾸준한 관찰과 연습이 핵심입니다.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의 행동 패턴을 의식적으로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고, 한 가지 신호가 아닌 3-4가지 신호를 종합해서 판단하세요.

 

Q: 온라인에서도 거짓말을 구별할 수 있나요?
A: 답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솔직히", "정말로" 같은 강조 표현 남발, 질문을 되돌리거나 주제 바꾸기 등의 신호로 어느 정도 판단 가능합니다.

 

Q: 거짓말 의심 시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바로 추궁하지 말고 "혹시 다른 이야기는 없어?" 같은 식으로 부드럽게 재확인하세요. 확실한 증거 없이는 마음속으로만 의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Q: 문화권에 따라 거짓말 신호는 다르게 나타날까요?
A: 예, 문화적 맥락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일부 동양권에서는 눈 맞춤을 회피하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를 '거짓의 신호'로 간주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Q: 아이들도 이런 거짓말 신호를 보일까요?
A: 아이들은 거짓말에 대한 인지 능력이 완성되지 않아 성인과 다른 패턴을 보입니다. 특히 '과도한 방어'나 '질문 반복' 같은 반응이 흔히 나타나죠.

인간관계가 어려운 이유, 알고 보면 단순한 '성격 차이' 때문만은 아니에요.
상대방의 심리와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기술이 있으면, 관계는 훨씬 수월해집니다.

아래 글들을 통해 당신도 ‘심리학으로 인간관계를 마스터하는 법’을 알게 될 거예요.

 

 

마무리. 모든 인간관계는 심리학으로 통하리

거짓말 탐지 기술은 자신을 보호하고 더 나은 소통을 위한 도구입니다. 지나친 의심은 관계를 해치지만, 적절한 활용은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부터 주변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관찰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의심하려고가 아니라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요.

기억하세요. 거짓말 탐지의 진짜 목적은 누군가를 잡아내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관계를 찾아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