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확인도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일상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런데 그동안 신분 확인을 위해서는 여전히 실물 신분증이 필요했기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평소에는 신분 확인을 할 일이 거의 없어 신분증의 존재를 잊고 살기에, 필요할 때에는 신분증이 어디 있는지 찾는 것도 일이 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IT 강국답게 2022년 7월 12일부터 주민등록증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였다.(대~한민국!) 더이상 신분증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기회가 온 것이다. 그럼 바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러 가보자!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한 준비물 '스마트폰'과 실물 '주민등록증'을 준비한다. 스마트폰은 필수이나 주민등록증은 선택이다. 하지만 좀 더 간편하게 발급하기 위..
저는 이따금씩 밤에 잠을 자다가 악몽을 꾸어 깜짝 놀라 잠을 깬 적이 있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같은 악몽을 꾸지 않아야지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생각이 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오히려 더 생각이 나는 이유가 뭘까요?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를 심리학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1. 북극곰 생각 금지(생각하지 말란 말이야) 1987년 하버드대학에 재직 중인 사회심리학자인 다니엘 웨그너(Daniel Merton Wegner)는 특정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할수록 오히려 그 생각이 떠오로는 것을 심리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하였다. 다니엘 웨그너는 실험군을 A그룹과 B그룹으로 구분하고 북극곰 사진을 보여준다. ..
지난 포스팅에서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알아보았습니다. 파블로프 개 실험은 개에게 종소리, 먹이, 타액 분비라는 일련의 조건을 주어 종소리만으로 타액을 분비하는 고전적 조건 형성 이론을 정립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고전적 조건 형성을 인간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실험 배경 어린 앨버트 실험은 존스 홉킨스 대학에 재직 중이던 행동주의 심리학자 존 B 왓슨(John B. Watson)이 파블로프가 정립한 고전적 조건 형성 이론에 착안한 실험이다. 존 B 왓슨은 고전적 조건 형성 이론이 과연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 궁금하였다. 실험을 위해 어린 아기들을 모집하였고 건강하고,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은 조건으로 생후 9개월 아이인 앨버트가 최종 선발되..
1. 펭귄과 딜레마 짧은 다리로 하얀 눈과 얼음 위를 뒤뚱뒤뚱거리며 걸어가는 펭귄을 보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초통령 '뽀로로'도 펭귄이고, 뽀로로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는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 '펭수'도 펭귄을 캐릭터화하였다.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펭귄이지만 펭귄에게도 우리가 모르는 큰 고민거리가 있다. 그것도 생존과 직결한 아주 커다란 고민거리가! 펭귄은 남극, 남반구 여기저기 다양한 서식지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펭귄은 남극지방에 살고 있는 황제펭귄을 말한다.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은 역사적으로 사람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사람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호기심이 많아 가까이 다가와 주위를 둘러싸기도 하고 따라다니기도 ..
이번 포스팅에서는 심리학에서 아주 유명한 실험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자세히는 모르더라도 '개에게 종을 울리면 고기를 주는 것으로 인식하여 침을 흘리는 실험'이라고 하면 대부분 '아 그거'라고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는 실험입니다. 1.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이 미치는 영향 인간을 포함한 생물은 살아가면서 경험을 통해 어떠한 사물에 대해 인지하고 행동한다. 이러한 행동은 경험이 쌓이면서 더욱 고착화되거나 변화해 나간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특정 음식을 먹고 심하게 체해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 특정 음식을 보면 그때의 고통과 함께 거부감이 생기게 된다. 또한 지나가던 개에게 물렸던 기억은 개만 보면 두려움이 생기고 피하게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산 낙지를 먹고 매우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지..
여러분은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발표하는 내용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강연자 또는 발표자가 허름한 옷차림과, 의기소침한 표정, 소극적인 제스처,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강연(발표)을 한다면 그 내용이 효과적으로 잘 전달될 수 있을까요? 똑같은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강연자(발표자)의 옷차림, 표정, 체스처, 목소리 등에 따라 전달력과 청중의 반응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용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내용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형식이 내용을 압도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특히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서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발표나 강연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형식이 내용을 압도하는 재미있는 실험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