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씹과 안읽씹, 답장 심리 파헤치기
▶ 메시지를 보냈는데 읽었지만 답이 없어 기분이 상한 적이 있나요?
▶ 뭐야 왜 내 메시지를 안 읽지? 아예 읽지 않은 메시지에 애가 탄 적이 있나요?
▶ 읽씹과 안읽씹,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궁금한가요?
친구, 직장, 친목모임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전화는 부담스럽고... 간단하게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메시지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메시지를 읽고도 답장을 안 하는 경우, 아예 읽어보지도 않는 상황에 당황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더이상 당황하지도 말고 스트레스도 받지 마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읽씹(읽고 답하지 않음)과 안읽씹(읽지 않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 상황은 비슷해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읽씹과 안읽씹이 심리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다양한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읽씹과 안읽씹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통상적으로 사람들은 읽씹을 더 기분 나쁘게 생각합니다. 읽씹은 내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고도 답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는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지며, 즉각적인 부정적 감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이 나를 의도적으로 무시한다는 느낌을 주며, 자존감에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 배제(Social Exclusion) 관련 연구에 따르면, 무시당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실제로 신체적 고통과 유사한 방식으로 뇌에서 처리됩니다. 읽씹은 이러한 무시감으로 인해 큰 감정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읽씹은 메시지를 읽지 않은 상태이므로 상대방이 바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생각하여 단기적으로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는데도 계속 안읽씹 상태가 지속된다면, 의도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회피하거나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다림에서 오는 불안과 불확실성이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상대방을 이해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읽씹과 비슷한 반응이 나타납니다.
불확실성 회피(Uncertainty Avoidance)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불확실한 상황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고, 이에 따른 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다양한 상황에서의 읽씹, 안읽씹 대처법
읽씹과 안읽씹은 단순한 소통 문제를 넘어 관계와 상황에 따라 그 해석과 대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썸을 타는 상황, 직장 내 갈등, 또는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과의 대화에서 각각의 상황을 고려한 대처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썸 타는 상대에게 읽씹/안읽씹 당할 때
내가 좋아하는 상대 또는 썸을 타는 상대에게 읽씹을 당하면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죠.
그래도 아직은 모릅니다. 밀당일 수 도 있으니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는 마세요.
물론, 상대방이 나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없거나 식어가는 가능성도 있지만, 즉각적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관계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이고 감정적인 반응으로 섣부르게 해석하여 오히려 관계가 깨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읽씹을 할 때, 가볍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질문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혹시 무슨 일 있어?" 또는 "나중에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와 같이, 상대방이 바쁜지 확인하며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내 메시지에 부담을 느끼거나 관심이 없다면 가슴이 아프지만 놓아주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게 서로에게 좋은 방법입니다.
2) 직장에서의 읽씹/안읽씹 당할 때
직장에서의 읽씹이나 안읽씹은 업무의 진행과 회사 내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페셔널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읽씹이 발생할 경우 감정을 배제하고,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히, 니가 나를 무시해?' 라며 직장이나 거래처 등에서 순간 욱하여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가 일이 잘못되면 내가 그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수도 있습니다. 또한 관계가 틀어져 앞으로 업무 협조가 어려울 수 있으니 이성적인 대응이 중요합니다.
다른 부서 직원 또는 거래처에 업무 협조를 메시지로 하였는데, 읽씹을 당하거나 안읽씹을 당했다면 당황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전화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는데, 다시 확인 차 전화 드렸으니 협조부탁드립니다." 라고 대응하면 좋습니다.
만약, 중요도가 높은 업무라면 전화보다는 바로 정식 공문을 작성하여 해당 부서 또는 거래처에 발송하는 것이 명확하고 프로페셔널한 업무처리 방법이자 소통 방법입니다.
3)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읽씹/안읽씹 당할 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엮이고 싶지 않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연락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에게 읽씹이나 안읽씹을 당할 때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적절한 경계 설정이 필요합니다.
불편하지만 예의상 메시지를 보냈는데 읽씹 한다? 그렇다면 나에게 절호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굳이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다면, 상대방의 읽씹이나 안읽씹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나도 일부러 연락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시기 바랍니다.
3. 읽씹/안읽씹에 대한 대응방법
1)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기
읽씹이나 안읽씹은 나의 반응 방식에 따라 상처가 될 수도 있고 그냥 넘길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감정적 거리 두기입니다. 상대방의 반응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나의 마음 근력을 강화하면, 상대방의 반응에 지나친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고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음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 안의 자격지심을 없애야 합니다. 자신감 2배 상승 비법 바로 확인하세요
메시지를 보낸 후에는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지 말고, 상대방이 답하지 않더라도 다른 일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이를 통해 감정적인 부담을 줄이고,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상대방의 상황, 입장 고려하기
상대방이 왜 읽씹 또는 안읽씹을 했는지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나쁜 의도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바쁘거나 대화할 시간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읽씹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반응보다는 시간을 두고 다시 대화를 시작하거나, 나중에 상대방의 상황을 물어보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내가 부담돼서, 귀찮아서, 그냥 싫어서... 연락하기 싫을 수 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서로 상처가 되고 감정적 대응으로 참혹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4. 인생 레벨업! 심리공략 대방출
이상으로 읽씹과 안읽씹, 심리적 차이를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읽씹과 안읽씹은 메시지로 소통하는 우리 일상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관계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읽씹은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지만, 안읽씹도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각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통해 감정적으로 상처받지 않고,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건강한 소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