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 금융사별 예금자보호제도 확인하고 내 돈 보호하기!
2016년에는 시장 점유율 기준 미국 1위 자리에도 올랐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2023년 3월 10일 자로파산하였습니다.
이 여파로 크레디스위스(CS) 등 유럽 은행까지 부도 위기가 불거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뱅크런,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미국과 유럽 정부에서 예금 전액을 보증하는 등 발 빠르게 진화에 나서면서 은행 리스크가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 다시 위기가 불거질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은행 대출 연체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특정 은행에 대한 위기설이 빠르게 퍼지며 뱅크런 우려가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다행히 루머로 끝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뱅크런이 뭐길래???
뱅크런?
뱅크런은 고객들이 은행에 맡겨놓은 돈을 대량으로 찾아가는 사태를 말합니다.
왜 뱅크런이 발생할까요?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해당 은행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무너졌을 때입니다.
내 돈을 해당 은행에 맡겼을 때 안전하다는 믿음이 없다면 당연하게도 자신의 돈을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 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은행의 신뢰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지며 파산에 이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아울러, 은행도 위기가 발생하면 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대출 만기 연장을 거부하는 등 채무자(개인, 기업 등)를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채무자도 파산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위기가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그나마 소형 은행이라면 그 여파가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대형 은행에서 뱅크런이 발생한다면 은행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고 국가 신용 또한 저하되어 해외 자본이 빠져나가는 등 국가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설계하였고 그중 대표적인 장치가 '예금자 보호제도'입니다.
뱅크런이 발생했을 때, 내가 맡긴 돈은 안전할까요?
예금자보호제도로 내 돈을 얼마나 지킬 수 있는지 바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예금자 보호제도 알아보기(은행 중심)
예금자 보호제도는 은행이 영업정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능력이 상실되었을 때 예금자의 예금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예금보험공사에서 운영합니다.
보호대상은 은행, 상호저축은행, 농협, 수협은행입니다.
다만, 농협과 수협이지만 지역조합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며,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도 제외됩니다.
그렇다면 농협, 수협 지역조합과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는 파산하면 한 푼도 받을 수 없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증하는 예금자 보호제도 대상은 아니나 관련 법에 따라 자체 기금으로 보호하고 있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위에 말씀드린 은행부터 새마을금고까지 예금자 보험 근거 및 운영 기관은 다르지만 1인당 5천만 원까지 보장은 동일합니다.
은행 파산으로 1인당 5천만 원까지 돌려받고 5천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은행이 선순위채권을 우선 변제하고 남은 재산에 한하여 다른 채권자들과 채권금액에 비례하여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 파산이 두렵고 예금을 분산하기도 귀찮으시다면 우체국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우체국은 국가기관으로서 국가에서 금액에 상관없이 전액을 보장해 주니 국가 부도 상황만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다른 레벨업 공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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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습니다.
뱅크런과 예금자 보호제도에 대해 알았으니 여러분의 예금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